나중에 쓰려고 하면 잊어버릴 것 같아 비교적 기억이 생생한 지금 회고를 남겨본다.
높아지는 학년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서 조바심을 내던 와중, html부터 배포까지 웹 개발의 A to Z를 공부하고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는 피로그래밍에서 활동하게 되었다.
시험기간에 python 벼락치기 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했었는데 합격하게 되어 기뻤다! 😃
개발 동아리 경쟁률은 정말이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.
피로그래밍에서 활동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정리하자면,
1. 이상적인 팀플 경험, 열정 넘치는 사람들 🤚
활동하는 2달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번의 팀플을 경험했는데, 정말 누구 하나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없었다.
예를 들어 한 팀원이 맡은 pt에서 오류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도 안 자고 과제 마무리 할 때까지 안 자고 같이 오류 해결해주는 식으로, 다들 정말 협업 태도가 좋았고 배울 점이 많았다. 기본 태도가 '내가 할게'였고,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거나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.
그렇지 못한 팀플을 많이 해봤어서 팀플이랑 안 맞나? 싶었는데 피로그래밍에서의 팀플은 너무나도 즐거웠다!
그리고 사람들이 다들 열심히 하는 게 느껴져서 나도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.
2. 코딩에 몰입한 시간 🤚
종강하고 한 12월 말부터 정말 코딩만 하고 살았다. 예상은 했지만 예상한 것만큼, 정말 그 이상으로 빡셌다.
방학 동안은 정말 10시간씩(맨날은 아님) 코딩한 것 같다. 후반부에는 거의 게더에 살았다.
git부터 html, css, js, Django + 그리고 약간의 db지식과 배포까지 이 모든 걸 짧은 시간 안에 하려니 그럴만도 하다.
그만큼 얻어간 것이 많았다.
특히 git과 gitkraken 사용법! 덕분에 협업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.
또 Django를 통해 백엔드 개발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었다. 프론트보다는 백이랑 더 잘 맞는 것 같다.
3. 프로젝트 경험 🤚
공유 달력 서비스인 'WAPL'에서 백엔드 개발을 맡았다. (모바일에 최적화됨)
wapl : 소개 페이지
wapl.co.kr
조금 아쉬웠던 점은 로그인 기능 개발이랑 배포를 해보지 못했다는 점? 나는 당시 다른 기능을 개발하는 중이었어서 다른 분들이 해주셨는데 나중에 개인 플젝이나 다른 플젝할 때 한 번 구현해보고 싶다.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 로그인 기능이랑 지도 API 가져와서 구현하는거? 그리고 DB랑 서버, 주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늘려서 딱 최적화된 서버를 만들어보고 싶다. 예를 들어 이미지는 S3에 람다 트리거 이용해서 저장한다던가? 아직은 아는 게 너무 없다.
후반에는 거의 프론트나 디자인 업무도 같이 했는데 디자인 정말 어렵다. 사용자 친화적인 UI/UX 도 공부해보고 싶다.
다들 정말 열심히 해서 팀플에서의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!
ㅡ
3월은 이것저것 서류 준비하고, 개강하고 좀 쉬느라 호다닥 지나간 느낌이다.
1달을 쉬었더니 코딩할 때 뚝딱거리기 시작했다. 한 달 쉬었다고 무슨 처음하는 것마냥 🤣
어떤 일이든 꾸준한 게 답인 것 같다.
학교 강의 들으면서 cs공부 열심히 하고 알고리즘 공부, Spring 공부 등 할 게 태산이다.
피로그래밍에서 활동했던 것처럼만 하면 참 좋을텐데~ 힘을 내보자. 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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